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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 시기는 걱정도 없고 행복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아이들이 불안감이나 공포감 등을 품고 있다는
사실의 중요성을 지나쳐 버립니다.
특히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을 때는, 당사자의 감정에 몰두하느라
아이들의 감정이 피폐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게 됩니다.
어떤 엄마가 “엄마 아빠만 안 싸우면 나도 말썽 피우지 않겠다.”는 말을 자기 아이가 했다면서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부부 싸움이 아이의 자아 발달을 저해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아이에게 온몸으로 애정을 표현해 줌으로써
아이의 기분을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 자랐으므로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아이들은 부모가 꼭 껴안아 주거나 뽀뽀해주고, 이불을 덮어 주거나 하면서
사랑을 표현해 줄 때 애정을 느끼고, 깨달으며, 부모의 말을 믿고 따르게 됩니다.
어렸을 적에 부모로부터 이런 사랑의 표현을 받지 못한 사람은
부모가 되었을 때 자식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어색하고 쑥스러울 것입니다.
그렇다고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있으면,
아이는 부모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지 못합니다.
아이가 아주 어릴 때부터 의식적으로 연습하고 자녀에게
사랑을 표현해주면, 아이는 비로소 완성된 자아를 갖게 됩니다.
최희수의「배려 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