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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단점을 찾아내는 일을 훨씬 더 쉽게 느낍니다.
만난지 몇 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상대방의 단점을 눈치채곤 하죠.
하지만 장점을 찾아내는 일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어쩌면 장점을 찾으려는 생각 자체가 없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장점보다 단점을 잘 찾아낸다는 사실은 세상살이를 팍팍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하죠. 부모님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아이들의 장점 보다는 단점을 쉽게 발견하는 듯합니다.
우리아이는 행동이 느리다고 말합니다. 그러고는 아이에게 말하죠.
...누구는 김치를 잘 먹는다더라...
...누구는 발표를 잘한다더라...
...누구는 책을 오랫동안 읽는다더라...
그렇게 말한다고 아이들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고치게 될까요?
혹시 아이들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부모님들의 시각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요?
무조건적인 칭찬은 아이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찾아낸 아이의 장점을 차분하게 얘기해주는 칭찬은 아이에게 커다란 위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