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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나 식당 혹은 목욕탕 등 여러 사람이 있는 공공장소에서 부모를 따라 온 아이들이 요란하게 소리 지르며 장난을 치고, 재떨이를 엎고, 물건들을 던지고, 먹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뭍혀도 어떤 부모님들은 보고만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눈치를 줘도 아랑곳 없지요. 참다못해 나이라도 든 분이 한마디 하면
‘아이 기 죽인다’ 며 오히려 항의합니다.
이건 왜곡이라도 한참 왜곡된 교육관입니다.
정말 아이를 위하고 싶다면 살려야 할 기가 무엇이고, 죽여야 할 기가 무엇인지 먼저 그것부터 판단해야합니다.
세상은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며 그 공동체를 벗어나서 혼자 살 수는 없습니다.
타인의 입장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란 아이는 공동체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언젠가는 퇴출입니다.
우리 사회는 개인의 능력을 중시하기는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팀워크입니다.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팀워크의 분위기를 해친다며 당연히 퇴출입니다.
가족은 물론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서 사랑받는 아이가 진정으로 ‘ 기가 사는 아이’라는
이 간단한 진리를 바르게 인식해야 합니다.